삶은 여행

[춘천맛집] 농민한우 방문 후기

양우 2015. 7. 3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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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다녀온 당일 춘천 기차여행 그 중 여행의 백미는 먹을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니 춘천의 농민한우에서 먹은 사진을 몇 장 올린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강원 춘천시 충열로 90 - 지번춘천시 우두동 413-1)

 

 

 

이 곳은 춘천 농민한우라는 이름에 걸맞게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이번에 가본 것은 처음이지만 일하는 곳에서 추석이나 설날에는 이곳에서 소고기를 도매가로 시켜서 재정사업을 하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고 친숙한 곳이었다.

  

 

 

매장안으로 들어서면 사진과 같이 고기를 살 수 있도록 정육점이 우리를 맞이한다. 자리를 잡고 이 곳에서 고기를 사서 구워 먹으면 되고 1인당 4000원의 상차림비를 받는다.

 

 

춘천 농민들이 직접 키운 소를 바로 유통해서인지 고기가 매우 싼 편이다.

 

 

 

 

우리 일행이 고른 고기는 한우 모듬 676g짜리 고기였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차돌배기, 채끝살, 등심 등등이 들어가 있었고 등급은 다양한게 섞여 있는데 어느 고기의 등급인지는 정확히 확인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600g이 넘는 가격이 4만원대이니 고기가 무척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랩을 벗기고 나니 아래 한 층이 랩이 더 있어서 뭔가 하고 확인해 봤더니 고기가 2층으로 쌓여 있었다. 보통은 아래는 그냥 랩으로 쌓여 있는데 고기가 2층으로 쌓여 있는 것을 보니 고기 중량을 속이는 여느 고기집과 다르게 정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를 구워먹어보니 전체적으로 고기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등심은 무척이나 신선하고 마블링도 나쁘지 않았다. 고기의 등급이 떨어지는 것은 질긴 식감을 줄이기 위해서 칼집을 넣어놓은 것을 보며 정형하시는 분들의 세심함도 느낄 수 있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차돌박이를 먼저 구웠는데 불판의 불이 너무세고 불판의 간격이 넘어서 차돌박이가 붙어버려서 굽기가 쉽지 않았다.

 

여름휴가 가서 가족, 연인단위로 방문하는 것 추천 드린다. 하나 조심할 것은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기 살 때 고기 등급에 신경써서 사 드셔야 고기 먹고나서 후회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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