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숙소에서 일찍 나와서 자전거를 탔다. 그래도 둘째날 열심히 타서 셋째날은 여유가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중간에 섬진강 어류 생태관에 들려서 섬진강에 사는 어류와 섬진강에 대해서도 둘러보고 바로 다음에 도착한 곳이 바로 화개장터이다. 조영남 씨의 노래 가사 처럼 정말 섬진강 하나를 두고 화개장터가 있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르지는 섬진강 물길따라 화개장터엔' ㅋㅋㅋㅋ 구례를 지나자 다리가 하나 나와서 혹시나 하고 건너보니 바로 화개장터가 나왔다. 안 그래도 배가 고파서 바로 들어가서 주린배를 채우고 다시 내달렸습니다.
그렇게 내달려 광양 매화마을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총 200km 정도 탄 것 같아요(제 자전거 속도계로는 ㅋㅋ) 섬진강 하류로 가면 갈 수록 점점 섬진강이 점점 거대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류에 가니 강폭이 500m이상은 돼 보이더라고요 어쨌든 가면 갈 수록 바다에서 나는 짠 냄새도 나고 갈매기가 나는 것이 보여서 종주가 끝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도둑게도 보이기도 하고요 마지막 오르막길은 너무 힘들어서 여친님 자전거와 제 자전거 끌로 올라갔네요 그렇게 섬진강 하류 도착 ㅋㅋㅋ
섬진강 하류에는 횟집도 정말 많았고요 바다내음도 더 진하게 났습니다. 결국 섬진강 자전거길 마지막 인증센터인 배알도 인증센터 도착 그리고 저녁에 숙소로 자전거를 달려가면서 광양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광양제철소였고요 큰 트럭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기가 무섭더라고요 어쨌든 숙소 도착해서 보니 200km 정도 탔다. 그리고 여친님이랑 서로 자축하기 위해서 치맥 한잔. 정말 귀하고 귀한 경험을 함께 하게 해준 여친님에게 감사 ㅋㅋㅋ
그리고 광양까지 가서 바로 올라오기가 뭐해서 다음날 순천으로 건너가서 순천만과 김승옥 기념관 들렸다가 인천으로 왔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순천을 배경이라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다시 알게 됐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1. 행복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 그냥 그늘에서 차가운 물 한 잔 먹으면 된다는 것 ㅋㅋㅋ
2. 행복한 사람과 함께 하면 다 좋다는 것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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