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먹집

제주 나눔김밥

양우 2023. 6.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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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여행을 가면 아이들과 함께 가기 때문에 간단한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라 김밥집을 찾게 된다. 그리고 제주도는 다가미, 오는정 김밥 등 평타 이상을 치는 김밥집이 많다. 

 제주 여행 마지막날 배를 타고 진도로 건너기 전에 제주시내에 있는 '나눔김밥' 집을 찾았다. 이유는 아이들이 한 입에 넣어 먹을 수 있는 김밥이 있다는 이유였다. 찾아가기 전에는 왜 어린이 김밥이 메뉴에 적혀 있는지 궁금했는데 막상 찾아가보니 학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것을 보고 그 의문이 풀렸다.          

 학교 앞 분식집답게 다양한 분식 메뉴들이 있었지만 역시 이 집의 주력은 김밥이라는 것을 말해주듯이 메뉴판의 절반이 김밥과 주먹밥이다. 

 이 집 김밥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달걀 지단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주방 한 켠에 두꺼운 달걀 지단을 붙이는 후라이팬이 4개가 놓여져 있었고 장사 준비를 위해서 모든 후라이팬에서 달걀지단이 익어가고 있었다.

 물론 그 옆에 큰 다라이에 한 가득 담겨 있는 달걀물을 보며 이 집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달걀 지단이 많고 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빠르게 나온 야채김밥과 제육김밥 야채 김밥에는 기본을 들어가는 두꺼운 지단과 각종 야채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이었다.    

 제육김밥은 제육볶음이 가득 들어가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 것이 매콤하고 두꺼운 것이 한 입에 넣기에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약간 제주시의 다가미 김밥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김밥은 돈까스 김밥으로 양배추와 야채가어울러져 느끼하지 않은 맛을 내는 맛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다음에 제주 방문해도 간단한 한끼를 먹기 위해서 들릴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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