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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지극히 개인적인 제주 3대 김밥 비교(다가미, 엉클톰, 오는정 김밥)

by 양우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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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미 김밥, 엉클톰 김밥, 오는정 김밥 제주 3대 김밥 비교

 

 

제주도 태교여행을 가서 이것 저것 많이 먹었지만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김밥이었다. 전국에 많은 김밥 맛집이 있지만 내 기억속에 깊이 박혀 있는 곳이 바로 제주의 김밥집이었다. 그래서 이번 태교여행에서 검색을 통해서 확인한 것은 제주도의 3대 김밥집이 있다는 것이었고 우리는 제주도의 3대 김밥집을 다 돌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부터 제주 3대 김밥집에 대한 개인적인 비교를 올립니다. 

 

첫번째 김밥집은 바로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다가미 김밥입니다.

 

주소 : 064-758-5810 제주 제주시 도남로 111

 

이곳은 기본으로 웰빙 김밥을 표방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현장에서 시키면 기본으로 30분 이상의 웨이팅은 감수해야 하는 곳입니다. 저는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본 후에 김포공항에서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둬서 웨이팅없이 바로 받아서 나올 수 있었어요.

 

 

차에서 김밥을 먹으며 바로 우도로 향했는데 신기한 것은 이 곳은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젓가락 대신 비닐장갑을 주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김밥의 호일을 열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화우쌈 김밥 1줄과 과 다가미 김밥 2줄을 시켰는데 김밥이 너무 크다는 거에요 보통 김밥의 2배가 넘어 보이는 두께에요 그 곳에 밥보다도 많은 야채와 재료가 가득 차 있더라고요.

 

화우쌈 김밥은 안에 흑돼지와 쌈 그리고 생마늘까지 들어가 있어서 정말 이름에 걸맞게 고기, 김, 쌈이 만나서 입안에서 춤추더라고요 그런데 마늘이 생마늘이어서 알사한 맛이 강해서 마늘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약간 먹기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고 정말 고기집에서 쌈 먹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다가미 김밥에는 무생채가 가득 들어서 아삭아삭한 식감과 다른 재료들이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무난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다가미 김밥을 더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차에서 먹으면서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김밥집은 엉클통 김밥입니다. 이 곳은 제주도에 3군데 정도 있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노형점이었습니다. 이 곳은 저희가 아침일찍가서 사전예약없이 그냥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283 (지번) 제주시 노형동 740-1

전화 064-755-1951

 

이곳에서 먹은 메뉴는 흑돈김밥과 통통김밥이었습니다.

 

 

 

 

 

이 곳은 제주에서 나는 식자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엉클통 김밥만의 전용 포장 용기가 있더라고요. 김밥하면 보통 호일에 말아주는데 이 곳은 전용포장 용기가 있어서 깔끔해 보였습니다.

 

 

처음 먹은 것은 촉촉김밥이었습니다. 우엉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건강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김밥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먹은 것이 바로 흑돈 김밥 역시 흑돼지를 갈아서 넣고 그 안에 귤소스와 야채를 넣어서 샐러드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깔끔하게 고기와 야채가 어우러지는 맛이라고 할까요.

 

 

 

 

세 번째 김밥집은 오는정 김밥입니다. 이 곳은 직접 주문은 거의 안 받고 예약만으로 판매하는데 예약도 2시간 전에는 해야 정해진 시간에 김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문동로 2 (지번) 서귀포시 서귀동 254-6전화 : 064-762-8927

 

이 곳에서는 그냥 기본 김밥을 시켰어요. 2줄 솔직히 이 때쯤 김밥집 투어가 살짝 실증이 나서 아내에게 '꼭 먹어야 하냐'고 반박하고 있던 때여서 2줄만 시켰어요.

 

 

 

역시 예약만 받는 곳이기에 앉아서 먹는 좌석은 없었어요 대신 기다리는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하는 좌석은 있었습니다. 그 좌석 뒤로 정말 많은 연애인들의 사인이 있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한 명이 바로 유세윤 사인이 2개 있었는데 먹기전 사인과 먹고 난 후의 사인이 있었어요 역시 유세윤씨 솔직한 연애인인만큼 먹기 전에는 맛은 모르겠다고 쓰고 먹고 난 후에는 '먹어보니 조낸 맛있음'이라고 썼내요. ㅋㅋㅋ

 

 

 

 

김밥 두줄 사가지고 차에서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저는 아내에게 한탄하듯이 말했어요. '아 4줄 살 걸 정말 맛있네' 위에 썼듯이 저는 김밥집 순례가 많이 실증이나서 억지로 왔거든요. 근데 한 줄 먹는 순간 심봉사가 눈을 뜨듯이 식용이 눈 떠지는 맛이더라고요.

 

한 입 먹는 순간 고소한 기름맛과 살짝 씹히는 튀김같은 식감이 뭐라고 할까 치킨 김밥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김밥을 파헤치며 살펴보니 김밥안에 알알이 튀김가루같은 것들이 박혀있던데 그것을 씹어보니 유부인 것 같더라고요. 어쨌든 정말 맛있는 김밥이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의 3대 김밥집을 살펴보았는데요. 제 입맛에는 다가미 김밥과 오는정 김밥이 자웅을 가리기 어려운 맛이었어요. 기름진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과 적은 재료를 써서 맛을 낸다는 점에서는 오는 정 김밥이 제일 맛있었고요.

 

풍부한 재료를 가지고 웰빙 김밥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다가미 김밥이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엉클 통 김밥은 샐러드 좋아하시는 분들 입맛에는 딱인 것 같아요.

 

이것은 정확히 제 입맛에 따른 맛 비교인데요 제 맛 점수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오는정 김밥 > 2. 다가미 김밥 > 3. 엉클통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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