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운 영 : 매주 화 ~ 일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개관하고 다음 첫째 평일 휴관)
입 장 료 : 무료
주 차 장 : 박물관 주차장(23.12.24일 기준 무료)
크리스마스 연휴가 길어서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파주 인근에 갔다가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현재 아무튼 동물(Anyway, Animals)이라는 특별전을 진행중이었다. 어떤 전시인지 잘은 모르지만 동물에 대한 내용이라
아이들이 좋아할거라는 예상을 가지고 박물관에 입장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큰 유리창으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시선을 강탈하는 풍경이었는데 해설을
통해서 알고보니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개방형 수장고'라는 이름으로 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방문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를 해 놨던 것이다. 매시 30분마다 박물관 해설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15시 30분 해설을 들었다.
'아무튼 동물'이라는 전시명에 맞게 우리 생활에 쓰였던 다양한 유물에 드러나는 동물을 살펴보고 설명을 해 주는
기획전시였다. 우선 문방사우에 있는 동물들을 설명해 주셨다. 벼루에 있는 물고기는 입신양명을 뜻하는 것이고
게와 같은 갑각류는 '갑'이라는 한자를 의미하며 장원급제를 뜻한다고 했다.
연적에도 벼루와 유사하게 잉어, 거북이, 개구리등의 동물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큰 항아리 같은 것인데 이것은 황해도 해주에서 사용하던 해주단지라고 합니다. 이 곳에는 잉어가 그려져 있는데
위의 잉어와는 다르게 입신양명이 아니고 풍요와 다산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용은 상상속의 동물로 9가지의 동물의 특징을 하나의 동물로 나타나 있으며
주로는 왕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용이 그려져 있는 물건들은 왕실에서만 쓰였는데 조선말이 되면서
왕실의 권위가 떨어져 서민들이 쓰는 경우가 나타나는데 서민들이 쓰는 물건의 용은 약간은 귀엽게 상징되었으며
용을 상상할 수 있을 정도만 그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정말 처음 알았던 사실이 박쥐가 조상들이 복을 주는 동물이라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한자의
박쥐 복자와 복 복자가 동음이의어였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문고리 문양 중에 박쥐 문양이
많다고 합니다.
다음은 꼭두라고 불리는 것으로 상여 꼭대기에 장식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자가 저승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동물을 타고 안내하는 안내자로 상징되었다고 합니다.
조상들이 살아온 이야기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와 그것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전시였습니다.
게속 전시가 변경되는 것 같은데 헤이리 왔다가 아이들과 종종 들릴만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방학에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곳 포스팅해 둔 것입니다.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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