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분류 전체보기316 '앎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다(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든 생각은 지금은 영화감독이 된 유하의 ‘연애편지’라는 시였다. 연애 편지 유 하 공부는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쿵푸입니다 단순한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이연걸이가 심신 합일의 경지에서 무공에 정진하듯, 몸과 마음을 함께 연마한다는 뜻이겠지요 공부 시간에, 그것도 국어 시간에 나는 자주 졸았습니다 이를테면, 교과서의 시가 정작 시를 멀리하게 만들던 시절이었죠 물론 졸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옆 학교 여학생이 보낸 편지를 읽던 날이었습니다 연인이란 말을 생각하면 들킨 새처럼 가슴이 떨려요...... 나는 그 편지의 행간 행간에 심신의 전부를 다 던져 그녀의 떨림에 감춰진 말들을 읽어내려 애썼지요 그나마 그 짧은 글 읽기도 선생에게 들켜 조각 조각 찢기고 말.. 2009. 3. 30. 찻잔 속 사랑 그대와 차를 마시다 마음을 들켜버렸네... 2009. 3. 10. 희망을 찾아(인디고 서원 방문후기)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책 '토토, 모리를 만나다'를 읽다가 난 충격을 받았다. 입시지옥인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이 인문학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현재 이세계에 존재하는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 토론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내게 그것은 충격이고 부끄러움이었다. 여기서 든 의문은 그런 훌륭한 아이들을 이끄는 '허아람선생님'에 대한 궁금증과 어떻게 그것을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난 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기위해 독서토론이 진행되는 '인디고 서원'을 향해 휴가때 시간을 내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10월 28일 오후 4시에 출발하는 ktx에 몸을 싣고 7시30분에 도착한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다.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인디고 서원'은 다음날 찾아가기로 하고 근처의 자.. 2009. 3. 9. 흰 쌀밥 한그릇=설탕 한접시 설탕과 똑같은 흰밥, 흰빵, 파스타 영양학에 무지한 사람들도 이 한 가지는 안다. 흰색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 특히 하얀 설탕이 몸에 해롭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그런데 이 위험한 설탕을 우리가 매끼니 한 그릇씩 먹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흰밥, 흰빵, 파스타이다. 이러한 정제가공된 탄수화물 식품은 가공 과정에서 섬유소, 피토케미컬(식물성화학물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모두 파괴되어 영양학적으로 파산 상태나 다름없다. 실제로 정제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해온 사람들은 통밀, 현미와 같은 고섬유소 식사를 해온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2.5배나 높았다. 섬유소와 미네랄이 제거된 정제 탄수화물 식품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순간 너무 빨리 흡수되어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면 췌장은 그에 맞.. 2009. 3. 8. 돌이 운다 돌이 우는 소리 처음 들었지만 정말 머릿속에 많이 남는다 다시 듣고 싶다 2009. 3. 8.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새겨진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09. 3. 8. 이전 1 ··· 49 50 51 52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