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가 올라와 비가 오기도 하고 오랜만에 동생이 쉬기도 해서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수제비가 생각나서 인천 남구 용현시장내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수제비를 먹기 위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찾은 시간이 오후 2시 30분쯤이었는데도 용현시장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즉 이 시장의 상권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장 옆에는 공용주차장도 있어서 이용하기가 용이합니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옆으로 들어와 한참 독쟁이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오늘 가려고 하는 옛날 홍두깨 손 칼국수가 나옵니다. 우연히 이 곳을 지나다가 가격이 싸서 들어가서 한 번 먹고는 곧 손님이 바글바글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제는 점심시간에 가면 줄을 조금 서야 하는 수준이 됐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격이 참 착합니다. 손으로 직접 반죽해서 써서 내는 칼국수가 3000원입니다. 시장이 아니면 이런 가격이 가능하지 않겠죠
직접 반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옆에서는 칼국수를 익히는 모습 그리고 큰 들통에는 칼국수와 잔치국수의 육수가 끓고 있는 사진입니다.
홀에는 방금 담근 것 같은 겉저리와 열무김치가 있어서 먹고싶은만큼 셀프로 덜어다 먹게 돼 있습니다.
수제비를 먹고 싶어서 왔는데 안타깝게도 오후 3시가 지나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마도 수제비를 직접 떠야 해 손이 많이가서 점심시간 이후 손님이 없을 때나 주문이 가능하게 바뀐 것 같아요. 안타깝지만 그냥 저는 그냥 칼국수를 시키고 동생은 칼국수 곱빼기를 시켰어요
쫄깃쫄깃한 면발 보이시죠 수타라 정말 탱글탱글 합니다. 사진에도 쫄깃한 면발이 느껴지지요. 저는 면 성애자라 금방 후루룩 해서 끝냈어요. 다 먹고 나니 곱빼기 시킬걸 하고 후회했어요. 이 곳은 면발도 면발인데 육수가 정말 끝내주는 곳입니다. 저는 국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혹시 인천 남구 용현시장 갈 일 있으시면 홍두께 손 칼국수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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