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5일장, 이호테우해변, 리치망고, 봄날카페, 놀맨, 더럭분교, 산지등대, 1100고지, 자매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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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아내의 여행 스타일이 어찌해서든 끝까지 여행지에서 볼 것은 다 보고 오는 스타일이라 비행기 시간도 최대한 뒤로 잡습니다. 그래서 여행의 마지막날이 우리 부부에게는 여유롭기보다는 못 본 곳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됩니다. ㅋㅋㅋ

 

그래서 제주도에서도 여행의 마지막 날 제일 바쁘게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우선 아침에 숙소 근처에 있는 제주민속 5일장에 갔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가는 날이 장날이었습니다'

 

 

 

제주 5일장은 시장이 넓고 다양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제 눈에 띈 것은 바로 위의 도넛 사진입니다. 아침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산처럼 쌓아놓은 도넛 그리고 옆에서는 계속 도넛을 튀기고 있는 모습만 봐도 참 맛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샀는데 이동하면서 차에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조금 산 것이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찹쌀 도넛이 맛있었습니다.

 

 

아내가 한라봉과 레드향을 좋아해서 사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역시 제주도 답게 감귤류의 과일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이곳은 말등대로 유명한 이호테우 해변입니다. 걸어가면 말 등대까지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곧 애월해안도로를 달릴 예정인지라 그냥 패스했습니다.

 

 

아내가 가고 싶다던 카페 중에 한 곳인 리치망고입니다. 해안가에 위치하지 않고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배가 불러서 안 먹고 아내만 한 잔 시켜서 먹고 사진 찍고 나왔습니다.

 

 

 

 

다음은 봄날 카페로 왔습니다. 카페와 게스트하우스에서 키우는 개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무한도전에 나왔던 놀멘 해물라면집이 있어서 함께 유명해진 곳입니다. 정말 한적한 바닷가에 위치해 있고요 역시 유명한 곳답게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봄날 카페 바로 옆에 세워져 있던 비석인데 내용을 보니 이곳이 고향인 분들이 고향이 너무 발전하지 않고 쇠퇴하는 것을 안타까워 세운 애향비더라고요. 신기했던 것은 이렇게 애향비를 세울 정도로 사람이 오지 않던 한적한 곳이었는데 유명한 가게 2곳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됐다는 것을 보며 장사를 우습게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놀맨은 저희가 간 날은 휴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진만 찍고 패스했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더럭 분교였습니다. 모 통신사 광고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던데 정말 학교가 알록달록 한 것이 예뻤습니다.

 

 

더럭 분교를 지나서 찾아간 곳은 한라산 1100 고지입니다. 한라산 정말 올라가 보고 싶은데 아내가 임신을 해서 못 올라가니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올라갔습니다. 고지가 높아서 그런지 제주도는 따뜻한데 1100 고지는 바람이 세고 추운 것이 겨울 한 복판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라산의 기운 받고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서 공항으로 향하면서 공항 근처에 산지 등대에 들렸습니다. 제주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숨은 명소라고 해서 갔는데 저는 그저 그랬습니다. ㅋㅋㅋ

 

 

 

 

비행기를 타고 올라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고기국수 맛집 자매국숫집입니다. 역시 맛집답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우리 부부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국수가 더 맛있더라고요. 비빔국수는 그냥 비빔국수에 돼지고기 수육을 올린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항상 아내에게 끌려다니는 여행을 다니는데 이번 제주도 여행도 끌려다닌 여행치고 정말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내가 계속 끌고 다녀주기를 바라면서 제주 여행 포스팅을 마칩니다

 

 

아래는 제가 포스팅한 제주도 여행지입니다. 클릭해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제주 3대 김밥 비교(다가미, 엉클톰, 오는정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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