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연수구4 [쿡방] 돼지고기 오븐 구이 어렸을 적 아버지들은 '부엌에 들어가지 말아라 xx 떨어진다'라고들 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 음식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그리고 내가 의외로 음식을 잘 한다는 것이다. 웬만한 레쉬피만 보고 따라해도 먹을만 하다 ㅋㅋㅋ 지난 겨울 보쌈만 겁나게 해 먹다가 질려서 만든 돼지고기 오븐 구이를 올려본다. 우선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 1컵(종이컵),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후추가루를 후루룩 섞어서 준비해 둔다. 다음은 돼지고기 비싼 부위가 아니고 앞다리 살로 1근 준비해서 칼로 중간중간 칼집 넣어주고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해서 약간 재운 후에 글라스 락에 유산지 깔고 올린 후 양념 투하 그리고 유산지로 고기와 양념이 새지 않도록 잘 감싸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유산지로 잘 감싸야 .. 2015. 7. 21. [인천맛집] 인천 연수구 맛집 민속보쌈 내가 사는 연수구에도 맛집이 많은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연수동에 위치한 민속보쌈이다. 이 곳은 보쌈이 주 메뉴인데 몇 해 전 막걸리 열풍에 맞춰서 전을 새로운 메뉴로 만들었는데 사장님의 손이 크셔서 전이 너무 푸짐하게 나온다. 위 사진이 모듬전의 사진이고 3만원이다. 성인 남성 4명이 가도 위의 모듬전을 다 먹지 못한다. 구성도 훌륭한데 깻잎전, 버섯전, 고추전, 동그랑땡, 굴전, 간전(소간) 등등이다. 모듬전에 무한리필되는 배추국만 있으면 막걸리가 술술 들어간다. 얼마전 사장님이 돌아가셔서 현재 맛은 확인이 안 되지만 다시 한 번 방문해 봐야겠다. 2015. 7. 21. 세상에 대한 믿음을 찾다 지난 주 월요일 점심을 먹고 잠깐 공원에서 쉬다가 깜박하고 제 지갑을 공원 의자에 두고 그냥 사무실로 왔습니다. 참 웃긴 일이지만 그 날 회계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일이 잘 되던지 지갑을 두고 왔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3시간 동안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회계정리를 마치고나서야 지갑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단 사무실을 다 뒤져보고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원으로 가 봤지만 지갑은 없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일단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공원화장실과 공원을 다 뒤졌습니다 혹시나 돈만 빼가고 지갑을 버렸을까해서요. 그렇게 1시간 정도 공원을 다 돌고 난 후 포기를 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보니 화가 많이 났습니다. 여태껏 제가 지갑을 주워서 주인을 찾아줬던 적도 많았는데 나는.. 2010. 8. 9. 오늘 아침 출근길 어제 새벽부터 연수구는 하늘이 찢어질 것 같이 비가 왔습니다. 새벽에 천둥번개치는데 무서워서 몇 번 깨다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하려하는데 우산이 없더라고요. 집에 있는 우산이라고는 어머니가 쓰고 다니는 알록달록 한 우산 뿐이라서 고민 고민 하다가 언제가 서울집회 올라가서 입고 다녔던 위의 우비가 생각나 그냥 훌쩍 걸쳐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물론 사무실에 우산이 있었습니다) 저 오늘 커다란 사실 하나 깨달았습니다. 집회때는 누구나 입고 다니는 우비가 일상생활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요 그리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주목하게 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쳐다보고 방학해서 돌아다니는 애들은 대노라고 손가락질하면서 뒤에서 수근수근 이거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어디 숨고 싶더라고요. ㅋㅋㅋㅋ 아이.. 2010. 7.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