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여름휴가] 전라도 여름휴가

양우 2015. 7.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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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가야겠다는 생각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출발 3일전에 급하게 전라도로 가기로 결정했다.

차가 없으니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하고 용산역으로 출발(20110805 ~ 07)

 

 

용산에서 기차타고 정읍으로 출발하기 전에 앞에 있는 분식집에서 주린 배를 채웠다.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다.

 

 

기차를 타고 정읍까지 가는 동안 기차여행의 운치를 느끼기 위해서 음료수 한잔씩 ㅋㅋㅋ 지금은 아니지만 결혼전이었으니

캔맥주는 내게 음료수 ㅋㅋㅋ 내 로망이 밤기차 여행하면서 캔맥주를 마시는 것이었는데 그 로망을 이룰 수 있었다. 사진 보니 새삼 생각나네 ㅋㅋㅋㅋ

 

21살 때 밤기차를 타고 부산에 간 일이 있었다. 여행은 아니였고 사정이 있어서 간 것이었는데 부산에 도착할 때까지 서서 가야 했다. 휴가철이라 승객이 많고 서서 가려니 더웠고 거기에 졸리기까지 했다. 근데 나랑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친구들이 여행을 가는지 앉아서 신나게 캔맥주 마시던 모습이 정말 부러웠다. 그 부러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나도 캔맥주 한 잔 ㅋㅋㅋ

 

 

 

 

정읍역에 밤 늦게 도착해서 대충 저녁먹고 숙소에서 자고 난 다음 날 아침 맞이한 백반집 역쉬 전라도는 전라도임 6천원짜리 백반이라 믿기지가 않네 ㅋㅋㅋ

 

 

 

 

 

 

 

더운 땡볕에도 불구하고 예향천리 마실길을 따라 걸어서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았음. 읍성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고 덥고 역시 여름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진리인 것 같음 ㅋㅋㅋ 어쨌든 조상들의 안보에 대해서 돌아보고 난 후 어머니 아버지 외할머니 이모 이모부 만나러 고창 고인돌 박물관으로 출발(예정에 없었지만 비상사태로 인해서 합류)

 

 

 

 

 

 

 

 

 

 

 

 

 

 

고창 고인돌 박물관 돌아보고 식구들 만났으니 점심식사 하러 고창과 풍천의 자랑인 풍천장어 먹으러 go go 역쉬 예비 며느리 먹여야 한다며 우리 아버지 통크게 풍천 장어를 마구마구 시켜서 며느리 많이 먹으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저는 여친 덕분에 옆에서 아무말 안 하고 쳐묵쳐묵 ㅋㅋ 장어 원없이 먹어봤음 ㅋㅋ

 

 

 

 

 

 

 

 

 

 

맛있게 먹고 다들 외할머니 댁으로 가고 나와 여친은 따로 떨어져서 다음날 내장산 국립공원을 둘러보기로 정하고 내장산 국립공원을 둘러봤다. 다행히 날씨가 흐려서 그다지 덥지 않았고 산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점점 시원해졌다. 2시간 정도 내장산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난 후 입구에서 나물정식을 먹었다. 다양한 산채나물과 불고기 더덕구이등이 나와서 정말 건강해 지는 느낌이었다 내장산 더덕주 막걸리도 한 잔 했는데 더덕향이 가득한 것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역쉬 같이 마실 술 친구가 없어서 아쉬웠다. 다음에 술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한 번 가야지 2011년 여름휴가 포스팅을 지금 하니 정말 느낌이 새롭고 혼랍스럽다. 현재의 아내가 그 때는 여친이었으니 혹시 아내가 이거 보고 착각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누구랑 갔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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