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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제주여행] 용눈이 오름, 비자림

by 양우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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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이틀째 보통 제주 여행이면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풍경도 보고 생각도 정리했겠지만 태교여행으로 온 것이라 그러지는 못하고 주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활동적인 곳을 가기 위해 선택한 곳이 용눈이 오름과 비자림이었다. 방문한 시기가 2월이었음에도 제주도라 그런지 야외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용눈이 오름은 수없이 많은 오름 중에 하나이고 오름은 기생화산을 의미한다. 그래서 산이 높지 않아서 올라가기에 수월해 임신한 아내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다. 이 곳은 용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서 용눈이 오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산을 오르기 시작한지 30분 정도 지나서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은 역시 이곳이 화산이었음을 알 수 있게 분화구 부분은 움푹 파였고 그 주위로 한 바퀴를 돌 수 있게 돼 있었다. 즉 이 곳에서는 360도를 돌며 제주도의 모습을 한 눈에 다 담을 수 있었다.

 

 

 

아내가 평소에 여행을 가면 꼭 점프샷을 찍었는데 아가에게 위험할 것 같아서 소심하게 살짝 뛰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내가 못 뛴 것 만큼 제가 성큼 성큼 뛰었습니다. 내니막길을 배경으로 찍으니 정말 높이 높이 뛴 것 같습니다.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풍경입니다. 아래 사진에 높이 솟아있는 산이 한라산입니다. 오름 정산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바람이 그리 차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제주도는 봄이 빨리 찾아오는 곳입니다.

 

 

오름을 오른 후 찾아간 곳은 비자림입니다. 2800여종의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곳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군락지라고 합니다.

 

 

 

이 곳은 비자나무와 함께 바닥에 제주 화산송이로 이뤄져 있더라고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한참 제주화산송이로 만든 화장품을 cf가 나왔는데 이 화산송이 말로만 듣다가 처음 보니 신기합니다.

 

 

비자림은 2코스로 나눠져 있는데요 빨리돌면 30분 정도이고요 천천히 돌면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입장료 내고 들어왔으니 저와 아내는 천천히 돌며 경치와 좋은 공기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큰 비자나무와 사진도 찍고 비자나무 기운 받아서 우리 딸 예쁘고 똑똑하게 태어나 달라고 기도했는데 마지막에 돌탑을 쌓아놓을 곳이 있어서 다시 한번 새롭게 태어날 딸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용눈이 오름과 비자림 정말 자연을 통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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