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3일째 월정리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하고 월정리 해안도로를 돌았습니다. 월정리해안도로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월해안도로가 정말 짱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항하고 가깝기 때문에 애월해안도로는 마지막날 돌기로 했습니다.
저는 촌남자인지라 카페나 커피집이랑 잘 안 어울리는 사람인데 아내가 좋아하는지라 월정리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를 검색해 보니 좋은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 중에서 우리 부부는 월정리 lowa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음 같으면 '고래가 될 카페'에 가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고 얘기를 들어서 그냥 조금 넓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입니다.
월정리lowa도 사진에서 보시면 알 수 있지만 손님이 정말 많더군요. 내부 정경은 손님들이 많아서 찍지 못했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가서 눈치보다가 창가에 앉은 손님들이 나가고 나서야 창가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2층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돼 있었지만 아무리 제주도라고 해도 비도 오고 겨울이어서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고는 그냥 내려왔습니다.
우리 부부가 시킨 메뉴는 아메리카노랑 허니버터브래드를 시켰는데 허니버터브래드 휘핑 크림에 한라봉 잼을 함께 넣어주셔서 너무 맛있고 상큼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해변을 거닐다가 발견한 고래가 될 카페의 모습입니다. 저 작은 창가 자리에 앉아서 차마시며 바다를 찍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월정리 해변을 돌아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흑돼지 골목으로 왔습니다. 어디서 고기를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블로그에서 돈향기라는 곳을 검색해서 들어갔습니다. 역쉬 뭔가 먹으러 들어갈 때 그녀의 뒷모습은 당당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우리 부부는 흑돼지 모듬 2인분을 시켜서 먹었는데 이 집 특별한 것이 별로 없는 곳인 것 같더라고요. 기억이 별로 안 남고 그냥 일반 돼지고기 먹는거나 다름 없다고 느꼈습니다. 3년전에 갔을 때 '나목도 식당'이라는 곳에서 먹을 때는 고기가 맛있다는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데 이 곳은 흔한 고깃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손님들 중 많은 분들이 외국인이시더라고요. 어쨌든 저녁 거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 푹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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