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와서 석탁박물관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태백시청 쪽 맛나분식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황지공원의 황지연못에 들렸다.
석탄박물관 : http://durl.me/9j4ijd
맛나분식 : http://durl.me/9j4i5z
황지공원에 있는 황지연못은 낙동강 발원지로 알려진 황지연못에는 1일 5천톤 이상의 물이 흘러나온다고 한다. 낙동강 발원지에 대해서는 태백의 너덜샘이라고도 하고 소백산에 있다고도 하는데 뭐 요즘 스토리 텔링이 대세이기 때문에 없는 전설이나 이야기도 덧입히는 시기에 옛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으니 그저 방문자의 입장에서는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믿으며 다녀왔다.
황지공원 입구에는 황지연못이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설명과 함께 전설이 기록돼 있다. 태백에 황부자집이 있었는데 어느날 그 집에 스님이 시주를 왔다고 한다. 그런데 황부자가 시주를 한다고 하며 똥을 한 바가지 퍼 주며 스님을 내 쫒았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스님을 따라가 쌀은 시주했더니 스님이 곧 황부자집에 큰 벼락이 떨어져 집이 망할 터이니 빨리 도망치고 무슨 소리가 들려도 뒤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를 해 주었다. 그 말에 며느리는 황급히 도망을 쳤는데 뒤에서 들리는 큰 벼락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는 바람에 바위로 굳어졌다고 하고 큰 벼락에 의해서 황부자집이 있던 터에는 큰 구멍이 생기면 물이 흘러나오게 됐다고 한다. 그 물이 낙동강의 발원지가 됐다는 전설이다. 황지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로 나눠져 물이 흐르고 있었다.
연못 앞에는 이렇게 행운을 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황지 연못에 큰 구멍이 있고 그 곳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온다고 하기에 가까이가서 보았지만 큰 구멍은 찾을 수가 없었다.
민족의 큰 젖줄기인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의 물은 무척이나 깨끗했다. 가만히 발원지를 바라보며 4대강 공사로 인해서 녹조가 가득한 낙동강이 하루 빨리 맑아지기를 기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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