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

[춘천당일여행] 춘천 등선계곡

양우 2015. 8. 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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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친구들이 연락이 와서 훌쩍 춘천 당일 여행을 떠났다. 우울한 친구 마음 풀어주려고 하는 친구들 고마워 ㅋㅋㅋ

 

9시 40분에 송내에서 만나 용산에 도착하니 10시 10분이었다. ITX 예약을 하려하다가 그냥 오면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약을 하지 않았더니 헐 ~~ 휴가철이라 입석도 매진이 돼서 결국 2시간 후인 12시 기차를 겨우 예약했다.(휴가철에는 꼭 예약하세요)

 

 

12시까지 용산에서 점심을 먹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ITX 타고 춘천으로 출발

 

 

입석을 끊고 탔는데 다행히 차량 중간중간에 마련해 둔 간이 좌석 3개가 있어서 다행스럽게 우리 일행 3명 다 편안하게 춘천까지 왔다. 춘천으로 도착해서 우리 일행은 춘천시티투어버스를 하루에 6회 운행을 하고 3개 노선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버스는 5,000원만 내면 춘천의 주요 관광지를 다 돌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더구나 ITX를 타고 가면 1,000원 할인을 해 준다. 우리 일행은 미리 서울가는 기차표를 끊었고 오후에 도착하는 바람에 시티투어 버스를 잘 이용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우리 일행은 기차시간과 춘천에서 꼭 들리기로 한 춘천농민한우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한 곳만 심사숙고해서 들리기로 했다.

 

춘천농민한우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로 

http://tongilpig.tistory.com/704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등선폭포였다. 시티투어 버스의 가이드 분의 강력추천으로 선택한 곳이었다. 이국적인 곳이라고 하셔서 기대를 하고 내렸는데 등선폭포 초입은 아래와 같이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등선폭포 입구를 지나자마자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에 우리 일행은 모두 탄성을 지었다.

 

 

바로 나오는 제1 폭포의 사진이다. 가이드 분의 설명으로는 얼마전까지는 가뭄으로 폭포에 물이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가 가기 얼마전에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비로 인해서 폭포를 볼 수 있었다.

 

 

제 2 폭포로 가기 위해서는 사진에 나오는 경사가 급한 계단을 올라야 한다. 혹시 등선폭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편한 복장과 편한 신발을 싣고 방문해야 할 것 같다.(우리가 갔을 때 치마와 구두를 싣고 올라가시는 분이 계셨는데 너무 힘겨워 보였다.)

 

 

계단을 올라 제2 폭포를 지나며 보니 계곡에 발을 담그고 놀고 계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다.

 

 

등선폭포의 정상이 600M정도 된다고 하던데 마음 같으면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중간에 있는 폭포에서 우리 일행은 잠깐 발을 담그고 쉬다 내려가기로 했다.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보통 계곡물은 발을 담그면 너무 차가워서 10분 이상 담그고 있기가 어려운데 이 곳 계곡물은 발이 시릴 정도로 차갑지 않아서 오히려 발 담그고 있기에 더욱더 좋았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로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식당에서 파는 무지개 송어회)

 

짧은 시간 방문했던 등선계곡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국적인 협곡의 풍경과 계곡 그리고 폭포가 인상적이었던 곳이었다. 춘천에 가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혹시 춘천으로 휴가 가실 분들 있으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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