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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추억
도 종 환
추억으로 운동을 이야기하는 사람 많다
운동한 기간보다
운동을 이야기하는 기간이 더 긴 사람이 있다
몸으로 부닥친 시간보다
말로 풀어놓는 시간이 더 많은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운동
현재가 없는 운동을 현재로 끌어오는
그 공허함
도종환의 시집 '부드러운 직선' 중에서
추억으로 운동을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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