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시간

출산 가진통과 진진통 구분법

양우 2015. 8.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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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를 처음 낳는 초산모와 아빠는 출산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진통이 오면 이것이 진진통인지 가진통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그것은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38주 6일에 나온 우리 딸이 나왔을 때의 상황을 조금만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내는 밤 10시부터 살살 생리할 때 느끼는 생리통과 같은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근데 그 통증이 아랫배에서 느껴져 그저 잠시 아프고 말 가진통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진통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돼 11시쯤부터 혹시나 해서 진통체크 어플을 받아서 진통주기를 체크했다. 그러나 진통이 30분, 20분, 10분 주기가 아니여서 역시 아닐거라고 생각했고 조금 더 지나면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쉬고 있었다. 그러나 진통은 사라지지 않고 12시 쯤에 이슬이 비쳤고 그 후부터 진통이 2분 ~ 3분 사이로 계속 진행됐다. 우리부부는 2시30분에 병원을 찾았고 그 때부터 진통이 본격화되기 시작해 다음날 11시 30분에 첫 딸을 낳았다.

 

우리부부의 경험으로 봤을 때 가진통과 진진통의 구분은 다음과 같다.

 

1. 가진통일 때의 통증은 규칙성이 없고 진진통일 때는 규칙적으로 계속해서 통증이 온다. 보통은 통증간격이 30분 -> 20분 -> 10분 간격으로 줄어드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진진통일 경우에는 지속적이며 규칙적인 통증이 온다.

 

2. 가진통은 옆으로 누워서 쉬면 없어지지만 진진통은 시간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고 더욱더 심해진다. 그리고 산모에 따라서는 가진통을 경험하지 않고 바로 진진통이 와 출산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3. 이슬은 본 후의 진통이면 진진통일 가능성이 높다.

 

위와 같이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혹 다른 블로그와 책을 보면 '가진통은 아랫배부터 아프고 진진통은 윗배와 배전체 그리고 허리로 통증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개인마다 다른 것 같고 간혹 너무 아파서 산모들이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진단법은 구분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초산모와 예비아빠 모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판단이 어려울 경우에는 다니는 산부인과에 전화를 해서 정확한 상담을 통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 부부도 병원가서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기 전까지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정확히 몰랐다. 신중하게 판단해서 건강한 아가 낳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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